기분이 UP된걸까? 아니면 조증일까? 조증이란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증이란? 기분이 정상적이지 않게 과도히 고양되어 충동적인 성향 및 폭력성이 도드라지는 정신병적 상태를 일컫는 말입니다. 주로, 조증만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양극성 장애에서 우울증이 아닌 시기에 나타나며,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영어로는 조증을 mania라고 표현합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불안감을 느끼는 것, 충동성 증가, 고양감, 논리적이지 못한 사고의 비약 등이 두드러집니다. 충동성이 매우 커지므로 위험한 행동들을 서스럼없이 행하기도 합니다. 비현실적인 계획을 세우거나, 본인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등 현실과 동 떨어진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증상을 다음과 같이 한번 정리해보자면

 

1. 기분의 고양감

  조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단순히 기분이 좋다의 수준이 아닌 매우 UP된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매우 기쁜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나, 이는 정상적이지 못한 수준에 이릅니다. 또한 자신이 신이 되었다는 등 특별한 능력을 가진 존재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감이 과도하게 넘치고 현실적인 판단력이 흐려지기도 합니다.

 

2. 에너지의 과잉

  조증환자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에너지가 매우 극단적으로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조증 환자의 특징은 잠에 대한 욕구가 아예 사라진다는 것인데, 실제로 잠에 대한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매우 적은 수면만으로도 활동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일을 처리하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일상적인 피로감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지기도 합니다. 

 

3. 끊임없이 지속되는 사고

  잠을 자지 않고, 에너지가 매우 고양된 조증 환자의 경우, 사고 속도가 극단적으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대화의 주제를 자주 바꾸며, 대화의 흐름이 일관적이지 않습니다. 또한 불연속적이고 비논리적인 사고를 하며, 조증 환자의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4. 충동성 증가 및 위험한 행동들의 연속

   조증 환자들은 증가된 충동성으로 인해 합리적이지 못한 결정을 내리기도 합니다. 예를들어서 불필요한 소비를 한다거나 위험한 투자 등을 하기도 하고, 사회적 혹은 도덕적으로 규범에서 벗어난 행동들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결국에 재정적인 피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법적인 문제로 엮일 수도 있습니다.

 

5. 정신병적 증상

  조증이 심화되면 환각이나 망상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거나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믿는 등, 과도하게 우월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조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조증은 주로 유전적인 요인, 뇌의 구조적인 문제, 신경화학적 요인들이 complex하게 작용하게 된 결과물 입니다. 근래에 진행된 연구들은 도파민,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과 뇌의 비정상적인 활성화가 조증의 주된 원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 신경전달물질의 역할

 조증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으로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균형을 이루지 못함에 있습니다. 기분 및 motivation과 관련이 있는 도파민은 과하게 분비될 경우 기분이 지나치게 고양되고, 사고가 빨라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도파민 뿐만 아니라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의 불균형 또한 기분의 급격한 up and down과 과도한 에너지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과도한 도파민 분비는 과도하게 고양된 자신감이나 충동적인 행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2. 뇌 활성화

 조증 환자의 뇌를 분석해보면, 뇌의 편도체와 전두엽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 되어 있는 걸 확인 가능합니다. 전두엽은 주로 의사결정 및 감정 조절, 그리고 계획 세우는 걸 담당하는 데, 전두엽이 과하게 활성화 된다면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게끔 하고, 감정의 통제를 어렵게 만들어 분노 및 충동성을 자제하기 힘들게 됩니다. 또한 편도체는 감정 처리와 연관되어 있어, 과하게 반응을 보일 경우 감정의 변화가 극단적이고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3. 유전

 조증 환자의 케이스를 분석해보면, 유전적인 소인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족이나 친척들 중에 조증 환자가 있다면, 유전적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유전자들이 뇌에 있는 신경전달물질 시스템에 영향을 주어서 조증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증의 치료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조증은 주로 정신적인 치료와 함께 약물치료가 병행됩니다. 치료의 목표는 재발방지 그리고 증상의 완화 그리고 일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는데에 중점을 두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것중에 하나는 약물 치료입니다. 조증의 약물치료는 주로 항정신병 약물 및 기분안정제로 이루어 집니다.

 

리튬은 기분 안정제 종류 중 하나로써, 가장 대표적인 조증 치료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튬은 기분을 안정시키는 데에 매우 효과적이며, 조증과 우울증 에피소드를 예방하는데에 매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혈중 농도를 중간중간 체크해서 투여를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환자의 혈중 농도를 틈틈히 모니터링 해야 합니다. 

 리튬 이외에도, 올란자핀 등 조증 환자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정신병적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약물들이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을 동반한 조증을 치료할때에는 항우울제를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 단독으로 항우울제를 쓰기보다는 리튬과 같은 기분안정제와 함께 병행해서 투여해야 합니다. 

 

 

결과론적으로, 조증은 단순히 up된 기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한 기분 변화 이상의 복잡한 정신병리학적 상태이므로 적절한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치료가 진행된다면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을 관리하고 직업적으로도 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